- PREVIOUS해주정씨 조형물 및 유래문
- NEXT소주가씨 조형물 및 유래문
본문
▸작품 설명
3면이 H자로 우뚝 서있는 이 조형물은 마치 선비를 나태내는 풍산홍씨의 기개와 대나무처럼 꺾이지 않는 절개를 나타낸다. 풍산홍씨는 모당공계(경기 서울), 만응공계(경상도), 남평공계(호남) 3개의 문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H자로 삼각형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3개의 문중이 손을 서로 맞잡고 화합을 나타내는 형상이다. 이는 각 문중이 하나로 힘을 합쳐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명문가의 위상을 떨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문중 유래
고려 고종 29(1242)년 문과 장원 급제한 국학직학(國學直學) 홍지경(洪之慶)은 관향(貫鄕)을 안동 풍산으로 풍홍의 시조가 되었다.
2세 간(侃)은 도첨의사인으로 고려 12대 문장가, 3세 유(侑)는 삼관 대제학, 4세 연(演)과 준(浚)은 대제학, 5세 구(龜)는 랑장, 보(保) 직제학, 6세 이(伊)는 현령, 의(儀)는 생원, 숙(?)은 사정, 재(載)는 대제학에 올랐다.
이 후 3대(三代)를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유지로 조선 창업에 등을 돌려 초야에 묻혀 지냈으나, 임난(壬亂) 수습에 공이 큰 10세 모당(慕堂) 홍이상(洪履祥)이 선조 11년 전시(殿試)에 장원 대사헌이 되고, 다섯 번의 국혼 〔영안위 홍주원(洪柱元)에게 하가하신 숙선옹주(淑善翁主), 흥친왕(李載冕)의 왕비洪氏〕과 그 외 호당(湖堂) 9, 문형(문형) 8, 청백리(淸白吏) 6, 정승(政丞) 5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관(姓貫)중 문과급제자 대비 1순위에 오른 名門大家로 성장하였다.
그중 이계 홍양호(洪良浩), 연천 홍석주(洪奭周)등 대학자와 저술가(130여종 문집, 300여종 저술)를 배출했으며, 한국천주교 최초 수덕자 농은 홍유한(洪儒漢), 국치순절 홍범식(洪範植), 임정 국무령 홍진(洪震),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洪命熹), 민권 운동가 홍남순(洪南淳) 변호사 등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