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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밀양박씨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할 때의 모습과 같이 평면속에서 둥근 박과 같은 원형이 갈라지며 오색채운의 서기가 뻗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 밀양박씨 유래
우리 朴姓은 신라를 건국하신 시조왕 박혁거세 거서간을 시조로 하여 2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왕손으로 만파가 한 뿌리에서 시작된 순수한 단일혈통이다.
서기전 57년에 진한의 육부촌장이 모여 군주가 없음을 한탄하고 하늘에 기도하던 중 나정 숲속에 오색구름이 일고 말이 소리치며 신선이 엎드려 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찾아가니 말을 간 곳 없고 박과 같이 큰 알 모양의 포(胞)가 있어 이를 헤쳐보니 예쁜 아기가 탄생하여 몸에서는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들이 춤을 추었다.
아기의 얻음을 기쁘게 여겨 박과 같은 알에서 태어났다 하여 성을 朴이라고 하고 빛나게 세상을 산다는 뜻으로 이름을 혁거세라 하였다. 나이13세에 육부촌장이 받들어 왕으로 삼고 국호를 서라(新羅)라 하여 나라를 세우고 왕호를 거서간이라 하니 기원전 57년 4월이었다.
신라는<박, 석, 김> 3성이 서로 전하여 56왕992년을 잇는 동안 박씨는 10분이 왕위에 올랐는데 시조왕 박혁거세·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 6대 지마왕· 7대 일성왕·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55대 경애왕이다. 54대 경명왕때 8대군이 분봉되시었는데 첫째 밀성대군· 둘째 고양대군 ·셋째 속함대군·넷째 죽성대군·다섯째 사벌대군·여섯째 완산대군·일곱째 강남대군·여덟째 월성대군이시다.
밀성대군은 첫째 왕자로서 밀양 땅을 분봉 받으니 시조왕의 30세손으로 우리 밀양 박씨의 관조가 되시고 아들 욱(郁)은 고려삼한벽공도 대장군이요 손자 란(瀾)은 요동 독포사이시다. "밀양의 박씨는 파의 흐름이 심히 번성하나 그 근본은 곧 공으로부터라" 하였으며 후손 중 이름난 12분의 중시조가 계파를 이루고 있다.
조선조에 이르러 12분 파조의 후손중에 문과 급제가 261, 상신 1, 대제학1, 호당4, 공신10, 장신1명 등의 명공거경과 도덕문장 및 충신효열이 뒤를 이어 배출하니 이는 곧 하늘이 神聖의 후손을 도우심이라. 밀성대군의 후손들이 있어, 각자의 힘으로 노력하여 이루었나니, 누가 그 사이에 다른 말을 하겠는가, 지란이 어찌 뿌리가 없으랴, 예천도 본래 근원이 있는 법, 앞으로 더욱 번성하여 좋은 열매를 맺고 큰 물줄기로 흘러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록 이 나라와 아름다움 함께 하리라.
이곳 뿌리 공원 언덕에 밀양 박씨의 유래를 빗돌에 새겨 만년토록 전해지게 하려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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